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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은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수면 호르몬으로, 주로 밤에 잠을 자는 시간에 분비되어 수면을 유도하고 촉진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을 취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경우 멜라토닌을 외부에서 보충하여 수면 유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교대근무, 시차, 야근 등 여러 상황들로 인해 낮 시간에 수면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낮 시간에는 자연적인 멜라토닌 분비가 낮아 깊은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데요
낮에 질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멜라토닌의 외부 보충이 필요합니다.

멜라토닌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직접 먹어서 섭취하는 방법과, 피부에 발라 흡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이 수면에 더 효율적일까요?

발표된 연구를 리뷰하여 수면에 효율적인 멜라토닌 보충방법을 확인해보았습니다.

 >> 멜라토닌 경구섭취, 낮잠에 효과 없어

먼저 대부분의 임상연구 논문에서 멜라토닌의 경구섭취는 낮 시간 수면을 향상시키지 못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Costello et al. (2014) The effectiveness of melatonin for promoting healthy sleep: a rapid evidence assessment of the literature. Nutrition Journal. 23, 106.)

이러한 연구 결과는 경구섭취가 수면 향상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멜라토닌의 짧은 반감기로 인해 낮 시간의 수면 향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예로써 하나의 연구를 소개해드립니다.
이 연구에서는 멜라토닌 경구 섭취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야간 근무 교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실험으로, 멜라토닌 섭취군과 위약군으로 나눠졌습니다.
피험자들은 매일 수면을 취하기 30분 전에 약을 섭취하고 수면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수면 평가 결과, 멜라토닌 섭취군과 위약군에서 수면 대기시간이나 수면 효율, 총 수면 시간 등의 결과 값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멜라토닌 경구섭취는 낮 시간 수면 품질이나 지속시간을 개선시키지 못했습니다.

(James et al. (1998) Can melatonin improve adaptation to night shift. The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16(4), 367-370.)

 

>> 멜라토닌 피부흡수, 낮시간 수면 향상 효과적 

반면 멜라토닌을 피부에 발라 흡수시키는 경우, 낮시간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연구한 논문을 살펴보겠습니다(임상시험).

해당 실험은 멜라토닌군과 위약군으로 피험자를 나누어, 피부에 패치를 붙여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실험에서는 수면 중 혈중 멜라토닌 수치, 체온, 수면 효율 등을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피부를 통한 멜라토닌 보충은 수면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멜라토닌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멜라토닌 경구 보충이 멜라토닌의 빠른 반감기 탓에 혈중 멜라토닌 농도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과 비교됩니다.

, 피부 흡수를 통한 방식은 멜라토닌 수치가 천천히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수면시간동안 멜라토닌 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결과적으로 경구섭취보다 수면에 더 도움을 주어 수면 효율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통해 멜라토닌을 흡수한 경우, 수면시간동안 체온을 낮추는 데에 효과적이었습니다.

수면 중 체온 상승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이기에, 멜라토닌의 체온 감소 효과로 수면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면 효율을 확인한 결과, 멜라토닌 피부 보충 시 수면 효율이 수면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멜라토닌의 경구 보충이 멜라토닌의 초기 상승으로 수면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낮 수면이 촉진되는 즉각적이고 단기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피부를 통한 멜라토닌 보충은 지속적인 수면 질 유지에 중점을 둔다고 볼 수 있습니다.

(Aeschbach et al. (2009) Use of transdermal melatonin delivery to improve sleep maintenance during daytime. Clin Pharmacol Ther. 86(4), 378-382.)

피부를 통한 멜라토닌 보충은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방법에 비해 중요한 이로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혈장 멜라토닌 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2. 멜라토닌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오랜 시간 멜라토닌 혈중농도가 유지되어
      하루 일주기 리듬(낮활동시기)에 대항하기 적합합니다.

따라서 피부를 통한 멜라토닌 보충은 시차 적응, 낮 수면 유지 등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멜라토닌 경구섭취는 빠르게 흡수되고 빠르게 방출되는 특성이 있어, 수면시간동안 지속성이 떨어지는 반면,

멜라토닌을 피부에 바르면 꾸준히 지속적으로 멜라토닌 혈중 농도가 상승하고 유지됩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밤에 수면을 유지하는 측면에 있어서도 멜라토닌을 피부에 바르는 것이 멜라토닌을 직접 섭취하는 방식보다 수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문헌
1. Costello et al. (2014) The effectiveness of melatonin for promoting healthy sleep: a rapid evidence assessment of the literature. Nutrition Journal. 23, 106.
2. James et al. (1998) Can melatonin improve adaptation to night shift. The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16(4), 367-370.
3. Aeschbach et al. (2009) Use of transdermal melatonin delivery to improve sleep maintenance during daytime. Clin Pharmacol Ther. 86(4), 37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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