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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홍반(erythema)은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부분적으로 붉게 변하거나 혈관의 확장으로 피가
피부 하층부에 고이는 병리 현상입니다.

이 피부 홍반이 축적되면 피부가 얼룩진 듯 보일 수 있어, 피부 관리에 있어 큰 고민을 안겨주고는 합니다.
피부 홍반은 피부가 원래 가지고 있는 항산화 방어체계를 자외선이 교란함으로서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성분을 이용하면 피부 홍반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피부 항산화 기능을 가진 물질은 베타-카로틴, D-알파 토코페롤, 셀레늄, 은행잎추출물 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물질들이 모든 경우에 효과적으로 피부 홍반 형성을 억제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피부타입에 따라 같은 물질을 이용해도 홍반 형성 억제 효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자의 피부타입에 맞는 항산화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할텐데요.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멜라토닌은 과연 피부 홍반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까요?

 >>멜라토닌이 피부 홍반 형성을 억제한다

멜라토닌은 강력한 피부 항산화 기능을 가진 항산화 물질중 하나입니다.
이런 항산화 기능을 가진 멜라토닌으로 피부 보호를 하려는 연구가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Bangha E의 연구에서는 바로 멜라토닌이 피부 홍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에서는 건강한 20명의 성인의 등에 자외선을 쬐어 5cm2 크기의 홍반을 일인당 네 개씩 인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홍반을 만든 직후 세 개의 홍반은 각각 멜라토닌 0.05%, 0.1% 0.5%가 함유된 젤로 치료하였고,
마지막 네 번째 홍반은 멜라토닌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젤로 도포하여 비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홍반이 심하게 나타난 군을 대상으로 8시간 후와 24시간 후에,
각각 육안 및 chromametry(피부색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정량화하여 측정하는 기계)로 홍반을 관찰하였습니다.
연구는 멜라토닌이 함유되지 않은 젤(맨 왼쪽 막대, carrier)에 비해
0.05%, 0.1%, 0.5% 멜라토닌 젤(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막대)의 홍반의 정도가
각각 8시간과 24시간 후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줄어들었는지 그 차이를 분석하였습니다.                       

                                     <그림1>


육안으로 홍반의 심한 정도를 측정한 결과
(그림 1), 멜라토닌이
함유되지 않은 젤을 발랐던 홍반에 비하여
멜라토닌 함량이 0.05%, 0.1%, 0.5%로 늘어날수록 홍반의 심한 정도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멜라토닌 0.5%로 함량이 높을 경우,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감소를 보였습니다.

                      
                     

보다 정밀한 chromametry 기계로 측정한 결과(그림 2)에서도 역시 멜라토닌이 함유되지 않은 젤에 비해
0.1% 0.5% 멜라토닌 두 경우에서 홍반의 붉은 정도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하였습니다.

 

                                    <그림 2>


연구는 멜라토닌이 인체의 피부를 쉽게 투과하여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홍반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erythema suppression effect)를 가진다는 결론을 보였습니다.
, 피부가 원래 가지고 있는 항산화 방어체계를 자외선이 교란하는데,
이러한 자외선 교란을 멜라토닌이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줄여주고 나아가 노화를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멜라토닌

상기한 실험에서는 멜라토닌이 함유된 젤을 이용했는데, 이 또한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과학계는 항산화 기능을 가진 멜라토닌의 신체 흡수 방식에 대해 연구한 결과,
멜라토닌을 피부에 직접 도포할 때 피부 보호 효과가 있으며,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것으로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 임상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멜라토닌의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멜라토닌을 피부에 도포하는 방식이 유효하다는 것이지요.
또한 상기한 실험에서 멜라토닌의 항산화효과는 멜라토닌의 함량이 높을수록 더 컸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니,
멜라토닌이 적정 함량 이상 함유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멜라토닌은 피부가 붉어지고 변색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고 멜라토닌 함유량이 높을수록,
먹어서 섭취하기보다 피부에 직접 도포할수록 더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자외선에 따른 피부 홍반으로 인한 색소침착과 피부 노화가 걱정될 때
충분한 멜라토닌을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방식으로 홍반형성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Bangha E, Elsner P, Kistler GS. Suppression of UV-induced erythema by topical treatment with melatonin (N-acetyl-5-methoxytryptamine). A dose response study. Arch Dermatol Res (1996) 288:522–526

(2)   Pathak MA, Fitzpatrick TB (1993) Preventive treatment of sunburn, dermatoheliosis and skin cancer with sun-protective agents. In: Fitzpatrick TB, Eisen AZ, Wolff K, Freedberg IM, Austen KF (ed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 McGrawHill, Inc., New York, pp 1689–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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